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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지원팀] UX/UI디자이너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씨벤티지에서 UX/UI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혜인입니다.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이걸 사용자에게 어떻게 보여주면 좋을까’를 고민하고, 화면에 담아내는 일을 하고 있어요.

씨벤티지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디자인 포지션을 알아보다가 우연히 씨벤티지 채용공고를 보게 됐어요.
처음엔 물류의 물자도 몰랐는데, 공고를 읽고 나서 처음으로 궁금해 졌던 것 같아요. 자동차가 늦게 오고, 택배가 밀리고, 내가 주문한 물건이 왜 늦는지… 그런 문구를 보고나서 세상 돌아가는 흐름이랑 우리 일상이 물류랑 가까이 맞닿아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어요.
그런 일들이 누군가에겐 큰 문제이고, 이걸 진지하게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그걸 단순히 기술적으로만 풀기보다는 사용자에게 잘 전달되도록 보여주는 역할도 중요하겠구나 싶었고, 그런 부분에서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았어요.

현재 맡고 계신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전체 UX 흐름을 설계하고, 화면 단위의 UI 디자인을 맡고 있어요.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이 필요할 때 어떤 기능이 들어가야 하는지부터 정의하고, 전체적인 서비스 구조를 그리고 있어요. 실제 디자인은 대부분 Figma를 활용하고 있고요, 와이어프레임부터 플로우 차트 작업도 함께 진행해요. 또 ‘SeaVantage Design System’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팀 전체가 일관된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팀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수평적이고 유쾌한 분위기예요. 서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주고받고, 회의 중에도 자연스럽게 Figma를 열어서 같이 보면서 피드백을 나누기도 합니다.
혼자였다면 떠올리기 어려웠을 아이디어들도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팀과 함께하다 보면 나오기도 해요. 그런 점에서 협업의 힘을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팀워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는 ‘공통된 언어로 맥락을 충분히 공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씨벤티지처럼 물류라는 전문성을 가진 분야에서는 디자이너만의 언어나 시선으로만 설명하면 소통이 어렵더라고요. 예를 들어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어떤 화면 구성이나 버튼 위치가 명확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발자나 영업팀 입장에서는 그게 이해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디자인을 설명할 때도 단순히 “이게 예쁘니까”, “이게 UX에 좋아요”가 아니라, “이 기능을 사용하는 고객은 지금 이런 상황일 거예요”, “이런 흐름을 따라야 혼란 없이 작업할 수 있어요”처럼 실제 맥락과 사용자 입장에서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식으로 공통된 언어로 풀어내는 노력이 쌓일 때, 팀 안에서도 같은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는 감각이 생기는 것 같아요.

1년 뒤, 어떤 모습의 자신을 기대하고 있나요?

좀 더 전략적인 시각을 갖춘 디자이너가 되어 있길 기대해요.
그냥 예쁜 화면을 만드는 걸 넘어서, 사용자와 비즈니스 사이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석할 수 있는 디자이너요. 서비스에 ‘왜 이게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설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씨벤티지에 관심 있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도메인이 낯설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곳엔 선박, 해양 물류를 사랑하는 분들이 정말 많고, 업무를 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랍니다.
무엇보다 사용자 중심의 시각과 문제 해결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디자이너로서의 영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곳이에요. 같이 고민하고, 같이 성장할 동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